[뉴욕증시] 무난한 CPI 소화하며 3대 지수 상승… 메타 2.60% 올라

이남의 기자 2023. 12. 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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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부합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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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부합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11월 CPI가 시장 예상과 차이가 없었던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지난해 대비 3.1% 올라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4.0%, 지난달 대비 0.3%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정례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를 주시하는 상황이다.

조지 볼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 대표는 "11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를 유지했다"며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괴리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연준은 고금리 여건을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알파벳은 0.73% 하락한 반면 애플 0.57%, 마이크로소프트 0.58%, 아마존 0.93%, 메타 2.60%, 넷플릭스 0.61%, 엔비디아 1.84% 올랐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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