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임명 공공기관장 57% ‘자리 유지’…尹과 불편한 동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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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 절반 이상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임기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리더스인덱스가 347개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상임감사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 기관장 326명 중 문재인 정부 당시 취임해 현재까지 임기를 지키고 있는 기관장은 1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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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 절반 이상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임기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리더스인덱스가 347개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상임감사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 기관장 326명 중 문재인 정부 당시 취임해 현재까지 임기를 지키고 있는 기관장은 1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장이 공석인 20개 기관과 기관장이 없는 1개 기관을 제외하고도, 절반 이상인 57%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임기가 남아있는 188명의 기관장 중 이미 임기가 만료되었거나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들은 19명이며,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130명이다. 기관장 39명은 임기가 2025년 이후까지 남아 있다.
행정안전부(3곳), 국가보훈부(3곳), 방위산업청(2곳), 문화재청(1곳), 농촌진흥청(1곳), 경찰청(1곳), 방송통신위원회(2곳)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임기 전 교체가 전혀 없었다. 임기종료 전 기관장의 교체가 많이 발생한 공공기관은 외교부(2곳), 통일부(2곳), 공정거래위원회(2곳), 인사혁신처(1곳), 관세청(1곳), 재외동포청(1곳) 산하였다. 해당 기관들은 임기 만료 전 모두 기관장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산하기관의 경우 22곳 중 77%인 17곳이 교체됐으며, 국방부와 법무부 산하는 각각 3곳 중 2곳이 임기 만료 이전 교체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11곳 중에는 7곳의 기관장을, 고용노동부가 12개 산하 공공기관 중 7곳의 기관장이 임기 만료 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금융위원회가 7곳 중 4곳, 기획재정부가 4곳 중 2곳, 환경부가 12곳 중 6곳,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곳 중 2곳, 특허청이 6곳 중 3곳의 기관장을 임기 만료 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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