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HL디앤아이한라-메타이노텍, 3개 타입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지정

층간소음 차단 성능인정서.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은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대표이사 조광묵)과 함께 개발한 3개 타입의 바닥 충격음 저감 시스템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지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3개 구조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인 경량1급, 중량3급의 차단성능을 인정받았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3사가 개발한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는 기존 바닥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공법으로, 고성능완충재와 모르타르 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바닥구조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기존 바닥의 두께를 유지하며 대량시공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3가지 구조로 개발해 소비자 요구에 맞춰 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는 이상적인 조건의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조건에서 소음저감을 확인했다고 두산건설은 강조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만큼 향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업계가 힘을 모아 기술개발을 진행해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