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가 주목하는 '일본 강자' 나카지마…함정우가 경계해야 할 라이벌 [Q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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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국을 대표하는 간판급이다.
나카지마는 올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얼굴을 익혔다.
PGA 투어 카드를 노리는 나카지마는 일본골프투어 1위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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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국을 대표하는 간판급이다.
특히 Q스쿨을 통해 PGA 투어 카드를 수여하는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 예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나흘 동안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 코스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72홀에 걸친 최종전이 진행된다. 참가 선수는 두 코스에서 각각 2라운드씩을 치르게 되며 컷은 없다. 72홀이 끝난 후 상위 5위(공동 순위 포함)까지 2024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올해 PGA 투어 Q스쿨에도 떠오르는 신예 스타들과 잔뼈 굵은 베테랑들이 집합했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이들 중 10명을 콕 집어 소개했는데, 첫 번째로 23세 일본 선수 나카지마 게이타를 주목했다.
나카지마는 올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얼굴을 익혔다. 당시 공동 3위로 성적도 좋았다.
87주 동안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랐던 나카지마는 최근 6개월간 거둔 3승을 포함해 JGTO에서 통산 4승(1승은 2021년 아마추어 신분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가을 조조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공동 12위로 두각을 드러냈고, 올해 처음으로 일본투어 풀시즌을 뛰어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다. 이번주 세계남자골프랭킹은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90위다.
PGA 투어 카드를 노리는 나카지마는 일본골프투어 1위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그는 2022년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PGA 투어에서 성공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고 이번주 도전을 예고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덕분에 이번 Q스쿨 최종전 기회를 잡은 함정우(29)에게는 강력한 경쟁자다.
현재 세계랭킹 354위인 함정우는 지금까지 두 차례 PGA 투어 대회를 경험했고, 모두 컷 통과했다. 2019년 제주도 나인브리지에서 열린 더 CJ컵과 2020년 섀도우 크릭에서 진행된 더 CJ컵이었다.
PGA 투어는 나카지마 게이타에 이어 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맹활약한 샘 베넷(미국)을 두 번째로 거론했다. 베넷은 당시 2라운드 단독 3위까지 올랐고, 최종 성적은 공동 16위였다.
아울러 프레드 비온디, 알드리히 포티에터, 헤이든 스프링어, 마커스 버드, 존 박, 줄리안 수리, 챈들러 블랑셰, 라이언 제라드가 소개됐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과 강성훈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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