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스키코어' 대세…스키에 빠진 패션업계
LF 빠투·오클리 고글도 품절 임박…스포티한 무드 자아내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블록코어, 고프코어, 발레코어…
최근 스포티룩의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올 겨울엔 '스키'를 테마로 한 '스키코어'가 주목받고 있다. 스키코어란 스키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키웨어를 뜻한다.
13일 SSG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1월11일~12월10일) 스키복, 보드복 등 스키코어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스키복세트의 매출은 같은 기간 75%나 증가하면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멜빵바지, 기모바지, 기능성이 우수한 패딩 재킷과 같은 스키코어룩 관련 상품을 찾고 있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스키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같은 기간 △스키장갑(2333%) △고글(1741%) △스키모자(735%) △퀄팅팬츠(675%) △패딩부츠(518%) △패딩팬츠(140%)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명품, 스트리트 브랜드 등 패션업계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통해 스키코어룩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지난달 새로운 남성 스키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올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랩어라운드 니트와 같은 의상 시리즈는 피터 도이그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특별 제작한 프린트와 1980~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풍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팬츠와 재킷에는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문장(紋章)이 장식됐다. 스키를 사랑하는 아티스트 피터 도이그의 작품 속 스키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초경량 다운 재킷, 그리고 데상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다양한 아이템은 전체 컬렉션에 모던하면서도 대담한 매력을 풍긴다.
발렌시아가는 브랜드 최초로 스키를 콘셉트로 한 스키웨어 컬렉션을 전개한다. 하이테크 의류, 액세서리, 장비 및 기어 등 겨울 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전개한다.
발렌시아가 스키웨어 컬렉션은 고강도 상품과 레이어링 시스템 기반의 스키웨어 상품으로 구성했다. 보온 및 흡습의 베이스 레이어, 경량 패딩 혹은 안감 마감의 미드 레이어, 일체형 스노우 게이터, 최첨단 통풍 시스템, 배터리 절전 장치 포켓 및 스키 패스가 내장된 아우터 레이어로 이뤄졌다.
펜디 역시 '2023 스키웨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멀티컬러 섀도우로 매력을 더한 남성 스키웨어 컬렉션과 아이코닉한 로고가 돋보이는 여성 컬렉션은 스키 슬로프 위에서도 펜디만의 색다르고 쿨한 감성을 선사한다.
앞서 루이비통도 올해 가을겨울(FW) 스키 컬렉션을 공개했다. 루이비통은 스키웨어와 더불어 시그니처 모노그램 패턴이 적용된 장비와 고글도 내놨다.
국내 패션 브랜드도 스키 컬렉션을 론칭하는 등 스키코어 소비자 겨냥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IRO Paris)는 알프스 스키 리조트에서 영감을 받은 스키 캡슐 컬렉션 '아모르 엉 블랑 바이 이로'(AMOUR EN BLANC by IRO)를 최근 론칭했다.
이로는 스키 캡슐 컬렉션을 통해 일상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어반 스키 룩을 제안한다. 아모르 엉 블랑 바이 이로 컬렉션은 이로만의 글로시한 레더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재킷, 기능성 다운 점퍼, 팬츠 등 총 41개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스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고글도 인기몰이다.
LF가 들여온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 신규 브랜드 빠투의 고글형 선글라스는 현재 품절에 임박한 상태다.
빠투는 LF몰에서 '화이트 단색 선글라스'를 판매 중인데 생산 물량 대부분이 품절됐다. 해당 제품은 컬러 렌즈가 돋보이며 고글형 디자인으로 한층 스포티함을 살렸다. 가벼운 착용감의 소재를 사용했다. 스타일리시한 룩에 포인트로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스키코어 대표 아이템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협업한 '2023 스노우 컬렉션'을 출시했다.
어패럴부터 고글까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운 날씨 속 편안함을 높이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디자인했다. 최신 원단 기술과 모던한 실루엣, 풍부한 디테일, 대담한 스타일링이 어우러지며 오클리만의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무드를 자아낸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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