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8개국 대표, 오늘 최초 韓 현장방문.."尹 잇단 참석에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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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8개국 상주 대표들이 13일 방한한다.
나토 사무총장이 공식 방한한 적은 있지만, 각국 대표들이 한국에 현장방문을 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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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차례 나토 참석에 AP4 협력 관심 따른 것
군사동맹보단 ITPP 따른 지역 문제 해결 협력
판문점 방문할 듯..北무장에 안전대책 마련도
[파이낸셜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8개국 상주 대표들이 13일 방한한다. 나토 사무총장이 공식 방한한 적은 있지만, 각국 대표들이 한국에 현장방문을 하는 건 처음이다.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 이해 제고 차원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영국·이탈리아·덴마크·네덜란드·체코·루마니아·폴란드 8개국 나토 상주 대표들이 한국을 찾아 이날부터 15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나토 주재 대표들이 한국을 찾는 건 처음이다. 다만 나토 본부 인사들이 포함돼있지 않아 공식행사는 아니고 현장방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면서 나토가 아태 4개국과의 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됐는데, 그런 차원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대표들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을 파악하고 나토와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협력은 군사동맹까지 나아가기보단 해적 소탕이나 사이버 공격 대응 등 나토가 개입하는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것이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에 관한 논의가 주요 안건일 전망이다. ITPP는 우리 정부가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것으로, 사이버방위와 대테러 등 11개 분야 협력을 제도화하는 내용이다.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는 목적인만큼, 나토 사무총장도 공식방한 때마다 찾았던 판문점을 방문할 공산이 크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안전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19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되면서 북측은 판문점에서 무장한 상태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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