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 아는 만큼 받는 13월의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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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많이 돌려받는 직장동료를 부러워한다.
연말까지 전혀 준비 없이 지내다가 막상 연초에 세금이 많이 나와 뒤늦게 후회하는 동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어떻게 준비 하는가에 따라 '13월의 월급'이 될 수 있고 '13월의 세금'이 되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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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많이 돌려받는 직장동료를 부러워한다. 연말까지 전혀 준비 없이 지내다가 막상 연초에 세금이 많이 나와 뒤늦게 후회하는 동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된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지금부터 세테크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보자.
연말정산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로 구분된다. 소득공제는 과세대상소득을 줄여주는 제도다. 반면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을 직접 없애주거나 깎아주는 제도다. 소득공제 상품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총 급여액이 7000만 원 이하 근로자인 무주택 세대주)과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벤처기업투자펀드, 노란우산공제(소기업 소상공인 사업주)상품이 있다. 또한 세액공제 상품은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가 있다.
우선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병역이행기간이 있다면 최대 6년까지 추가로 인정된다. 최대 연간 납입금액 600만 원의 40%인 최대 24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가입 자격은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가입 기간은 3-5년이며, 올해 말 매입 완료분까지만 가입이 인정된다. 벤처기업투자펀드는 최대 가입금액 3000만 원의 10%인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 이상이며, 가입기한은 '25년 말까지다.
올 초 연금저축과 개인형IRP 등 연금계좌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가 기존 연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연금저축의 연 최대 납입 한도가 600만 원이기 때문에, IRP 계좌에 300만 원을 추가로 넣어두면 세제 개편안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연간 18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소 5년 이상 가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연 600만 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개인형 퇴직연금 IRP는 사업소득자,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근로자,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선생님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 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세액공제율 16.5%(지방소득세 포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경우에는 13.2%(지방소득세 포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세액공제 상품은 연말정산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되며 연금수령시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납부하거나 1200만 원 초과 연금수령시 종합과세 또는 15% 분리과세('23.1.1일 연금수령 분부터) 중 선택 가능한 상품임을 알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본 것처럼 아직도 많은 절세 금융상품들이 있다.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만큼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어떻게 준비 하는가에 따라 '13월의 월급'이 될 수 있고 '13월의 세금'이 되기도 할 것이다. 박대범 NH농협은행 대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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