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땅굴에 '바닷물' 콸콸…이스라엘군, '침수작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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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바닷물을 사용한 땅굴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관해 브리핑받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지중해에서 물을 끌어와 하마스땅굴에 쏟아붓는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구축한 가자 지하의 땅굴망을 파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바닷물 침수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일주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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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바닷물을 사용한 땅굴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관해 브리핑받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지중해에서 물을 끌어와 하마스땅굴에 쏟아붓는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구축한 가자 지하의 땅굴망을 파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바닷물 침수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일주일만이다.
WSJ는 이날 미국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지난달 5개의 해수 펌프를 설치하고, 2개의 펌프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바닷물 채워넣기 작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작전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 효과에 대한 초기 테스트가 이뤄진 상태"라며 이스라엘군이 이미 최소 수일 전부터 땅굴 침수 작전을 개시했음을 내비쳤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대변인은 작전과 관련해 기밀이라며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하마스의 방대한 지하 인프라가 전장에서의 작전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전투원의 이동 통로이자 무기 저장고로 쓰인다는 것이다.
현재 가자 지구에는 북부와 남부 전역, 이집트 접경까지 총연장 500여㎞의 광범위한 땅굴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WSJ는 "이들 땅굴을 전부 해수로 채우는 작업은 수 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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