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동결 기대·인플레 둔화에 나흘째 상승 마감

이명동 기자 2023. 12.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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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금리 동결 기대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으로 나흘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1포인트(0.70%) 뛴 1만4533.4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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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8%↑·S&P 500 0.46%↑·나스닥 0.70%↑
[뉴욕=AP/뉴시스]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금리 동결 기대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으로 나흘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7월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가 표지판이 걸린 모습. 2023.12.1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금리 동결 기대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으로 나흘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1포인트(0.70%) 뛴 1만4533.40에 장을 마감했다.

세 주요 지수는 모두 52주 동안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지난 6주 동안 12% 이상 급등하면서 지난해 1월 뒤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지난해 1월, 4월 뒤로 최고치로 올라섰다.

시장은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만큼 빠르게 물가상승률 둔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해 조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줄어들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 상승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3.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둔화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를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인 3.1%에 일치하는 수준이다. 식료품과 에너지 분야를 제외하고는 물가상승률은 경제학자의 예상치와 부합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소비자물가가 0.1% 상승했다.

바이탈 날리지 창립자인 아담 크리사풀리는 "강세론자와 하락론자는 각각 (11월) CPI와 관련해 각자의 논점을 갖고 있다. 문제는 그 수치가 기대와 너무 일치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수의 사고방식은 매수가 가능할 정도로 하락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그 지점이 (실제로)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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