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환이 형은 삼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20억 캡틴의 간절한 바람…400SV 돌부처 계약 발표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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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이 형은 삼성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그리고 미래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은 삼성의 레전드 오승환의 빠른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은 FA로 영입한 김재윤을 오승환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승환도 최근 한 시상식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없었으면 오승환이란 야구 선수도 없었다. 마지막에 한 번은 정말 삼성 라이온즈가 1등을 할 수 있는 시즌을 꼭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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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이 형은 삼성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그리고 미래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은 삼성의 레전드 오승환의 빠른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LG 트윈스 홍창기-NC 다이노스 박민우와 함께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경우도 있었으나 그때를 제외하면 언제나 삼성의 중심타선에서 기둥 역할을 충실히 했다. 또한 후반기에는 부진한 오재일의 뒤를 이어 사자군단의 주장직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구자욱이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2021시즌 이후 두 번째다.
구자욱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고마운 사람으로 오승환과 강민호를 언급했다. “(오)승환이 형과 (강)민호 형이 안에서 정말 많이 도와줘서 감사했다”라는 게 구자욱의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자유계약(FA)을 얻은 레전드 오승환의 빠른 계약을 바랐다.
668경기에 나서 41승 24패 400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 2.06을 기록했다. 40세이브를 네 번이나 기록했으며 KBO 역대 최다 한 시즌 세이브 47세이브의 주인공도 오승환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전반기 2승 3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80으로 주춤하며 잠시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기도 하고, 2군에도 다녀오는 등 시련의 시간을 겪었다. 5월 초에는 감을 찾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완벽히 부활했다. 2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 2.20으로 제 모습을 찾았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14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3년 연속 30세이브와 함께 KBO 최초 40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58경기 4승 5패 3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45. 오승환은 오승환이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클래스는 여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이야기를 드리면 10개 구단 모든 선수 통틀어 가장 몸 상태가 좋을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직접 보여주는 사람이다”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물론 오승환은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삼성도 놓칠 생각이 없다. 삼성은 FA로 영입한 김재윤을 오승환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승환도 최근 한 시상식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없었으면 오승환이란 야구 선수도 없었다. 마지막에 한 번은 정말 삼성 라이온즈가 1등을 할 수 있는 시즌을 꼭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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