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연소득 3000만원·주거 13평·무주택 70%‥고달픈 1인 가구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오늘은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 수는 늘고 있지만 삶의 질은 녹록지 않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일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수는 약 7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4%에 달했습니다.
해마다 1인 가구 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이들 혼자 사는 가구의 60% 이상은 연간 소득 3천만 원 미만으로,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의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면 소비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아 지난해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 원, 전체 가구 평균의 58% 수준이었습니다.
청년은 물론 노인층에 1인 가구가 집중되면서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73%에 달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천5백만여 명으로, 1년 사이 63만 명 가까이 줄었는데요.
작년 7월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인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한 겁니다.
청약통장은 무주택자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새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며 한때 '로또 청약' 열풍까지 불었는데요.
지난해부터 금리 상승과 원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는 오르고 시세는 떨어지면서 분양가와 시세 간 차이가 크게 줄었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실효성 없는 규제로 불법 공유 숙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현재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농촌에선 내국인과 외국인의 유료 숙박은 허용되지만, 도시에선 토종 숙박공유 플랫폼 '위홈'을 통해야만 내국인 숙박이 가능한데요.
문제는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비해 위홈의 인지도가 너무 낮아 아파트와 주택 소유자들이 위홈 등록을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에어비앤비에 '광안동'을 검색하면 2백여 건이 넘는 검색 결과가 나오지만 위홈에는 단 한 건밖에 뜨지 않는데요.
불법 공유숙박을 단속하려고 해도 투숙객이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데다, 발각되더라도 과징금이 40만 원에 그쳐 불법 영업이 줄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부산 지역 국제신문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004년 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 공원의 당시 이름은 '새천년 생명의 숲'이었는데요.
합천이 전두환 씨의 전 고향인 데다 지역을 알려야 한다는 명분으로 2007년 전 씨의 아호를 따 '일해 공원'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공원 명칭을 두고 16년 넘게 갈등이 이어졌는데요.
2021년 한 시민 단체가 '명칭 변경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합천군은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새 이름을 정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합천군의회는 내년 상반기 명칭 변경 여부를 묻는 공론화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대구지역 매일신문입니다.
대구혁신도시 10년째, 많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대구로 이전했지만 지역화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대구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 물품 구매액 총 9천5백억 원 가운데 대구 지역 내 기업으로부터 구매한 건 615억에 불과했고요.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대구 은행을 이용하는 기관은 단 2곳에 그쳤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에 자리 잡은 공공기관들이 지역 업체를 외면하다 보니 지역 업체들의 불만도 폭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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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2570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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