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차 어머니대회, 김정은 수령체제 공고화하는 정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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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열린 북한의 5차 전국어머니대회는 8차 당대회부터 노골화한 '김정은 수령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정치무대였다고 통일연구원 북한 전문가가 분석했다.
13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정은미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5차 전국어머니대회 개최와 함의' 보고서에서 5차 어머니대회가 김정은을 '사회주의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게 된 데 의의가 있다는 북한 관영 매체의 평가 등을 근거로 이같이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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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이달 초 열린 북한의 5차 전국어머니대회는 8차 당대회부터 노골화한 '김정은 수령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정치무대였다고 통일연구원 북한 전문가가 분석했다.
13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정은미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5차 전국어머니대회 개최와 함의' 보고서에서 5차 어머니대회가 김정은을 '사회주의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게 된 데 의의가 있다는 북한 관영 매체의 평가 등을 근거로 이같이 해석했다.
정 실장은 이번 행사에서 김일성의 배우자이자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이름이 사라진 데 주목했다.
장기간 북한에서 김정숙은 '조선의 어머니'로서 '위대한 여성혁명가'의 대명사였고 김정일 시대까지는 '백두의 3대장군'으로 우상화됐다.
김정은 집권 첫해인 2012년 열린 4차 어머니대회에서도 김정숙의 위상은 건재했으나 이번 5차 대회를 다룬 노동신문 기사 어디에도 김정숙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정 실장은 "결과적으로 5차 어머니대회는 선대 수령들의 후광에서 벗어나 '어버이 수령'의 지위를 스스로 내세우고, 독자적인 김정은 수령체제를 공고화하는 정치행사의 일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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