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확정' 전북, ACL 16강은 마지막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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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은 전북 현대에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승점 12점이 되는 전북은 타 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한다.
10년 만의 무관에 그친 전북 입장에서 ACL 16강은 무조건 달성해야 할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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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는 하나다. 오로지 승리다. 승리할 경우, 승점 12점이 되는 전북은 타 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한다. 이기지 못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타 조의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16강에 갈 가능성은 있지만 희박하다. 전북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당초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다. 전북은 조추첨 후 '꿀조'에 속했다는 평가였다. 일본, 중국, 호주 등 까다로운 리그의 팀들 대신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이른바 변방 리그의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등 다른 K리그팀들 대진과 비교해도, 무난한 조라는 분석이었다. 전북이 한두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어렵지 않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보니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전북은 2패를 당했다. 특히 원정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물론 ACL 원정은 쉽지 않다. 한국이 추운 반면, 태국, 싱가포르는 따뜻한 기온을 자랑해,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다. 싱가포르의 경우 인조잔디라는 변수까지 있었다. 전북은 10월 4일 방콕 원정에서 2대3 패배를 당한데 이어, 지난 8일 라이언시티 원정에서도 0대2로 졌다. 여러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쓰라릴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내줬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킷치SC와의 홍콩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자력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방콕전이지만, 승리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전북은 시즌을 마친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부상자들도 꽤 많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고민이 크다. 홈 이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ACL 홈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는 물론, FA컵까지 놓쳤다. 4위에 머물며 ACL 엘리트 진출마저 실패했다. 10년 만의 무관에 그친 전북 입장에서 ACL 16강은 무조건 달성해야 할 미션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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