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男 쇼트트랙 박지원의 잔잔한 패기

이솔 기자 2023. 12.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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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많은 말은 필요 없었다.

'목동의 제왕'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이 또 한번 2관왕을 정조준했다.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데이를 펼쳤다.

이날 박지원(이하 남자 대표팀, 서울시청 소속)은 지난 3월 목동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의 기억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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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굳이 많은 말은 필요 없었다. '목동의 제왕'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이 또 한번 2관왕을 정조준했다.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데이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조직위원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제너시스BBQ 회장)을 비롯해 박지원-김길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이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여자 대표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박지원(이하 남자 대표팀, 서울시청 소속)은 지난 3월 목동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의 기억을 되새겼다.

박지원은 지난 3월 목동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당시 500m에서는 과감히 기권을 택한 그는 1500m에 이어 다음날 펼쳐진 1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좋은 추억을 가진 바 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저도 출전했었고 좋은 성적도 거뒀는데, 오늘 와보니 그 열기가 아직 식지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기억이 가득했던 곳이라 이번에도 잘 달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표팀의 에이스로써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박지원.

그는 9일 베이징에서 펼쳐진 월드컵 3차대회 1500m 5위(2분 19초 344), 1000m 은메달(1분 23초 708), 5000m 계주(4분 07초 831)에서 장성우, 김건우, 서이라와 함께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 사흘간 30개국 300명의 국제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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