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매출 회복 도와드립니다"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나선 은행
[편집자주]은행권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에선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유럽 중세 흑사병'에 비유할 정도로 심각하게 보면서 은행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법을 찾느라 분주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재기할 수 있도록 이자 지원에서 나아가 경영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책도 펼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 스포츠 후원에도 아낌 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① "결혼·출산하면 우대금리" 저출산 극복에 힘 모으는 은행권
② "사장님, 매출 회복 도와드립니다"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나선 은행
③ 손흥민부터 페이커까지… 스포츠 후원으로 함께 뛰는 은행
국내 은행들이 고금리·고물가에 신음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상생 금융'의 가치를 넓히고 있다. 은행권은 2조원 규모의 이자경감 등 금융 지원 이외에도 이들이 역량을 강화해 자립할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은행 역시 위기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들에 대해 단순히 금융 지원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해 자영업자들이 매출수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금융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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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본점 내 전문가 상담 조직인 'KB 소호 컨설팅 허브(HUB)'를 통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동참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입지와 상권분석, 경영(마케팅·홍보 등), 자금조달, 세무, 법률, 특허 및 유관기관 연계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만6000여 건의 컨설팅을 제공해 자영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멘토단이 전국 소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니즈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멘토링스쿨 6기를 운영했으며 전국 소재 자영업자 34개사를 대상으로 올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유명 셰프, 전문 멘토단이 직접 찾아가 맞춤 솔루션을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교육·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신한 SOHO사관학교'는 음식업·서비스업·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과 사업운영 노하우 등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수 정예로 자영업자를 선발한 이후 8주간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26개 기수(762명)가 이를 수료했다. 개념적 컨설팅이 아닌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전략을 제공해 매출증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자생력 강화 유도하는게 핵심이다.
이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도 2019년 9월부터 실시해 누적 컨설팅 고객수는 2210명에 달한다.
키오스크는 상품의 주문, 결제, 홍보를 한번에 할수 있어 소상공인의 인건비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되는 스마트 기기다. 이같은 디지털 전환 지원금 이외에도 전국 1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제공했다.
올 7월에는 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서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 지원 등 총 3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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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전문 멘토가 소상공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1대1 코칭을 수행하는 '소상공인 창업 멘토링'은 18명의 멘토가 2019년 이후 총 76건을 상담했다. 우리은행의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예비·초기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됐다. 2017년 이후 총 21회에 걸쳐 722명이 교육을 받았다.
농협은행은 농업인·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경영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농장 성장 단계별 맞춤형 농장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식품기업 경영 전반을 진단하고 문제점 발굴 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종합경영컨설팅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290건의 농업인 컨설팅과 25건의 농식품기업 컨설팅이 진행됐다.
IBK기업은행은 올 8월부터 ESG컨설팅 서비스를 대폭 개편해 중소기업의 ESG경영실천 지원을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ESG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ESG교육, ESG자가진단, ESG정밀진단, 심화컨설팅 등 맞춤형 ESG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ESG수준을 실사를 통해 상세히 진단하는 'ESG정밀진단 컨설팅'은 올 9월부터 지원 건수를 기존 100건에서 150건으로 대폭 늘려 1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2020년부터 3년 간 금융권 유일의 여성 청년 핀테크 창업가 육성 프로젝트인 '우먼 인 핀테크(Women in FinTech) 아카데미'를 계승해 올 9월엔 서울 종로구 본사 4층 강당에서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여성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여성 청년 창업가 글로벌 성장 포럼'을 열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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