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대 입시 비리 의혹 서울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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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에서도 비슷한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교수들이 자신에게 과외를 받은 학생들 심사를 맡아 추가 점수를 주는 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0월 음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숙명여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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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점수 줘 부정입학 시킨 의혹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교수들이 자신에게 과외를 받은 학생들 심사를 맡아 추가 점수를 주는 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해당 피의자들은 서울대 소속 교수들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10월 음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숙명여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외부 교원 신분으로 숙명여대 음대 입시 실기시험 심사위원을 맡았던 A씨가 해당 시험을 본 입시생을 대상으로 과외를 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현직 대학 교수의 과외 교습은 불법이다.
A씨는 현재 경기 한 사립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지원자들의 평가표 등을 압수해 A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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