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지원 예산 통과 못 하면 푸틴에 성탄절 선물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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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리는 당신의 편에 설 것"이라며 "의회는 푸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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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매코널 "성탄절 전에 예산안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리는 당신의 편에 설 것"이라며 "의회는 푸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 자금 2억달러(약 2638억원)를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에 이어 미국을 세 번째로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전쟁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미 공화당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며칠 안에 협상이 타결 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포함 된 추가 자금 지원 패키지를 크리스마스 전에 통과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원들이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거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지원, 그리고 남부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한 예산 1060억달러(약 139조8140억원)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이를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
공화당은 민주당과 백악관이 미국-멕시코 국경 안보를 겨냥한 광범위한 이민 개혁에 동의해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승인할 것이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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