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쇼트트랙 월드컵’… 태극전사들 금빛 질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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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한국에서 쇼트트랙 월드컵이 개최된다.
황대헌(24·강원도청), 김길리(19·성남시청) 등 한국 쇼트트랙 스타 선수들은 홈팬 앞에서 금빛 질주를 다짐했다.
국내에서 ISU 주관 국제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이후 9개월 만이며,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로 따지면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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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김길리·김건우 등 출전
300여명 金 11개 놓고 열띤 경쟁
6년 만에 한국에서 쇼트트랙 월드컵이 개최된다. 황대헌(24·강원도청), 김길리(19·성남시청) 등 한국 쇼트트랙 스타 선수들은 홈팬 앞에서 금빛 질주를 다짐했다.
김건우는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3차 대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만큼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제 월드컵이 중간까지 왔다. 흐름을 탔으니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여자 대표팀에선 휴식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최민정(25·성남시청)의 빈자리는 ‘막내 에이스’ 김길리가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1차 대회 1000m 금메달, 2차 대회 15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3차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부 순위 1위를 질주 중이다. 김길리는 “에이스라는 단어가 부담되긴 하지만, 그렇게 불리는 만큼 이번 시즌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 남자부 종합 1위에 빛나는 ‘주장’ 박지원(27·서울시청),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등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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