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5개월만에 꺾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세가 5개월만에 꺾였다.
수입물가지수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지수도 안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5.11로 10월(140.90)보다 4.1%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 상승 전환한 후 4개월 연속 오르다 지난달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세가 5개월만에 꺾였다. 수입물가지수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지수도 안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5.11로 10월(140.90)보다 4.1%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향후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전월(3.8%)보다 0.5%포인트(p)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4.2%)까지만 해도 4%대였지만, 지속 둔화하면서 4월(3.7%)에 3%대로 떨어졌다. 6월(2.7%)과 7월(2.3%)엔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8월(3.4%) 들어 다시 3%대로 반등했고, 9월(3.7%)과 10월(3.8%)에 석 달 연속 확대됐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 상승 전환한 후 4개월 연속 오르다 지난달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7.1%)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도 3.0% 내렸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6.2%), 화학제품(-3.7%) 등이 내리며 3.1%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 모두 전월 대비 각각 2.2%, 1.9% 하락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배럴당)는 10월 평균 89.75달러에서 11월 83.55달러로 6.9%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4% 떨어졌다.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10.39원으로 전월(1350.69)보다 3.0% 하락했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16.45로 10월(120.34)보다 3.2% 하락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8.3%), 화학제품(-3.8%) 등을 중심으로 3.2%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5% 떨어졌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궁디팡팡해주삼" 유부남 교수와 19세 연하 제자 카톡에 대학 발칵
- 휴대폰보다가 `꽝` 4명 사망…추돌사고 낸 버스기사의 최후
-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초등교실 난입해 폭언한 30대 학부모
- "담배 피우면 뇌가 쪼그라든다"…흡연자 3만명 뇌 봤더니
- 이정후 덕분에 키움 `대박`…소속팀 보상금 450억 받는다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