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컵 대신 순환컵 사용하세요"…울산시청 인근 카페 13곳 참여

임수정 기자 2023.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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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3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청 주변 카페 13곳이 참여하는 '순환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환컵 서비스는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반납장소에 반납하면, 수거·세척 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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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서 손님에게 제공한 다회용 컵.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가 13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청 주변 카페 13곳이 참여하는 ‘순환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환컵 서비스는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반납장소에 반납하면, 수거·세척 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참여 카페를 방문하는 누구나 전용앱 ‘이(E)컵’을 내려받은 후 순환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한 컵은 참여카페에 반납하면 된다.

울산시는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시청사 주변 뿐 아니라 순환컵 참여 카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심각한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컵 서비스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공공기관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청사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 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청사 외부에서 가지고 오는 1회용컵에 대해서도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울산시와 유니스트(UNIST)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용자 친화적 순환컵 서비스 고도화 및 전과정 환경평가 도구 개발 사업'이 행안부·과기정통부 주관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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