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시동’ 삼성, 조준희·차민석에게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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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기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
홍경기가 존재감을 발휘한 건 반가운 일이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은 복귀를 위한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개막 전 발등이 골절된 차민석은 복귀까지 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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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0위에 머물러있는 서울 삼성이 분위기를 전환했다. 삼성은 12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9-94로 승, 원정 22연패 사슬을 끊으며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이적생 홍경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활약했다.
홍경기가 존재감을 발휘한 건 반가운 일이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은 복귀를 위한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2023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선발한 조준희는 지난달 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후 개점 휴업 중이다.
복귀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4주는 이미 지났다. 물론 게임처럼 데이터대로 복귀가 이뤄지는 건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회복세에 따라 복귀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미뤄질 수도 있다.
복귀 후 차민석의 활용도에 대해선 명확하게 계획을 세웠다. 상황에 따라선 스코어러 유형의 외국선수 수비도 맡길 예정이다. 은희석 감독은 “(차)민석이가 복귀하면 포워드 라인의 신장이 높아진다. 포워드 수비까지 맡았던 가드들도 부담을 덜 수 있다. KT와의 경기를 예로 들면 패리스 배스 수비를 붙여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경쟁에 가세하는 건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삼성에게도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유망주들이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조준희도, 차민석도 여전히 은희석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올 시즌 플랜 내에 포함되어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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