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타면 백화점 주차장 사전 정산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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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백화점 쇼핑을 마친 뒤 주차 요금 정산을 위해 키오스크를 방문해야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현대백화점과의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종을 보유한 고객은 현대백화점 주차장 방문 시 키오스크 사전 정산을 이용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주차 정산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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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카페이는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해당 간편결제 시스템을 독자 개발, 2020년 제네시스 GV80에서 이를 선보인 뒤 신차에 카페이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는 두 회사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기본화 전략의 일환이다.
카페이는 현재 주유소 및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등 전국 약 4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 9월 미국에서도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약 5000여개 주차장을 시작으로 주유소 및 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카페이 가맹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현대백화점과의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종을 보유한 고객은 현대백화점 주차장 방문 시 키오스크 사전 정산을 이용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주차 정산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31일 시범 운영을 개시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지점에 카페이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페이 도입을 통해 주차 결제 편의를 제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 경험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카페이 서비스 가맹점을 늘리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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