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5년 만에 결산배당… 주주가치 제고 힘쓴다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한컴)가 5년 만에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는다.

한컴은 지난 12일 2023사업연도 결산 배당을 위해 권리주주를 확정하고자 이번 달 말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번 배당 결정은 김연수 대표가 지난달 27일 투자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한컴은 이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을 공략하는 미래 비전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펼칠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3년 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상회하는 규모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배당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은 주주명부 확정 후 이사회와 내년 3월 경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립할 예정이다.

김연수 대표는 "당사의 배당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당사를 신뢰하고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과 매해 발전하는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업 성장을 극대화해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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