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오타니 디퍼'… 美 매체 "허용되나 옳다고 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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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의 계약이 논란이다.
그러나 SB네이션은 이에 대해 "비록 허용된 형태의 계약이나 그게 옳은 것은 아니다"라며 "지급 능력이 확실한 다저스는 3년 후, 5년 후, 또는 10년 후에도 오타니에게 돈을 줄 수 있다. 다만 스몰마켓 구단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향후 경제 상황을 모른채 6억8000만달러(약 8947억원)를 유예할 수 있는 부담을 질 수 없다"며 디퍼가 돈 많은 구단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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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의 계약이 논란이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모두 디퍼(연봉 지급 유예)로 넘긴 오타니에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계약 방식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다저스는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오타니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10년간 총 7억달러(약 9240억원). 종전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 달러(약 8900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다만 금액과 별개로 다저스와 오타니의 계약은 여러 갑론을박을 펼치게 했다. 바로 계약 규모 97%(6억8000만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디퍼로 처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2일 "오타니가 맺은 7억달러(약 9240억원) 계약의 실제 규모는 4억6000만달러(약 6053억원)"라며 그 이유로 엄청난 규모의 디퍼(연봉 지급 유예)가 있음을 밝혔다.
이 매체는 구체적으로 "오타니는 10년간 연봉 200만달러(약 26억원)를 수령한다. 그리고 나머지 6억8000만달러(약 8947억원)를 2034년부터 무이자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규정상 오타니와 다저스 사이의 계약은 아무 문제가 없다. 단, 교묘한 방법으로 사치세 지불을 회피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다저스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사치세를 부과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1차 사치세 한도는 2억3700만달러(약 3126억원)다.
만약 오타니 영입으로 3년 연속 사치세를 넘길 경우 사치세 초과분의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는 1차 저지선을 넘을 경우에만 해당한다. 2000만달러(약 263억원)씩 올라가는 저지선을 넘을 때마다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고 마지막 4차 저지선인 2억9700만달러(약 3917억원)를 넘을 경우 다저스는 무려 초과분의 110%를 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사실을 안 오타니는 자신이 먼저 엄청난 규모의 디퍼를 제안해 다저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희생으로 추가 전력 보강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SB네이션은 이에 대해 "비록 허용된 형태의 계약이나 그게 옳은 것은 아니다"라며 "지급 능력이 확실한 다저스는 3년 후, 5년 후, 또는 10년 후에도 오타니에게 돈을 줄 수 있다. 다만 스몰마켓 구단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향후 경제 상황을 모른채 6억8000만달러(약 8947억원)를 유예할 수 있는 부담을 질 수 없다"며 디퍼가 돈 많은 구단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형식의 계약은 빅마켓 팀들에게 엄청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며 "팀들은 서류상으로는 동등한 위치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빅마켓 팀은 경쟁 팀보다 3배에서 4배가 넘는 규모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며 오타니의 계약 형태를 비판했다.
다만 이 매체는 "MLB 노사 단체협약이 2026년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당분간 큰 변화는 어렵다"며 "선수들은 기록적인 계약을 원하고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 결국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디퍼"라며 당분간 디퍼를 포함한 형태의 계약이 이어질 것임을 전망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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