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네 정상회담서 '반도체 대화체' 신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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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마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등 전방위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반도체 공급망부터 청정경제, 첨단과학기술, 물류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모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갈 토대를 마련한다.
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마치고 헤이그 '리더잘'(Ridderzaal),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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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서울=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마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등 전방위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네덜란드 방문 사흘째인 이날 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협력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반도체 공급망부터 청정경제, 첨단과학기술, 물류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모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갈 토대를 마련한다.
양 정상은 회담 후 양국 간 '반도체 대화체' 신설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또한 경제안보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취약 요소 보완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양국 간 경제안보 대화체를 신설하고 정례 협의를 갖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 정상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원전을 포함해 무탄소 에너지, 양자, 인공지능, 스마트 농업 협력 강화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마치고 헤이그 '리더잘'(Ridderzaal),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리더잘은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고종이 '헤이그 특사'(이준·이상설·이위종)를 파견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당초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리더잘로 행선지를 바꿨다. 116년 전 헤이그 특사가 거부당했던 곳을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게 되는 의미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리더잘에서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발판 삼아 '글로벌 중추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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