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기 3일 만에 평가 반전! 웨스트햄전 역적→뉴캐슬전 선제골의 주인공

가동민 기자 2023. 12. 1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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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기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우도기는 왼쪽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후반에 백패스로 경기를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 우도기의 백패스는 웨스트햄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라며 우도기를 평가했고 평점은 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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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데스티니 우도기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경기 무승을 깨고 5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기록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키어런 트리피어를 제치고 패스했다. 우도기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트리피어를 한 번 더 따돌렸고 히샬리송에게 건넸다. 히샬리송은 방향만 돌려놓으며 골을 넣었다. 전반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도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15분 포로가 전방으로 킥을 찼고 히샬리송이 잡았다. 터치가 길었지만 빠르게 해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포로의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고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조엘린톤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토트넘이 4-1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우도기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포함해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3회(4회 시도), 공중 경합 1회(2회 시도), 볼터치 64회, 패스 성공률 91%(45회 중 41회 성공), 키패스 2회,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을 받았다.


우도기는 직전 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제로르 보웬에게 골을 내주며 동점이 됐다.


승부는 토트넘의 실수로 갈렸다. 후반 29분 우도기가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백패스했지만 약했다. 비카리오가 급하게 나와 처리했지만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슈팅했고 골대에 맞았다. 워드-프라우스는 재차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결국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역전패 당하며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우도기는 왼쪽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후반에 백패스로 경기를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 우도기의 백패스는 웨스트햄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라며 우도기를 평가했고 평점은 4점을 부여했다.


우도기는 이번 여름 우디네세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우도기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우도기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고 수비 상황에서도 쉽게 뚫리지 않는다. 우도기의 강점은 공격 상황에서 나온다. 미드필더 지역까지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하거나 측면에 넓게 위치해서 공격을 전개한다. 볼 간수 능력이 좋아 좌측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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