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대기금의 지원, 기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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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부산연대기금)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스타트업이 부산연대기금에 지원금을 다시 기부했다.
부산연대기금은 최근 열린 '2023년 스마트 플랫폼 기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스마트기업 지원사업)'의 성과공유회에서 부산 스타트업인 ㈜비멕스가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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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성과공유회서 기부금 전달
부산연대기금은 최근 열린 ‘2023년 스마트 플랫폼 기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스마트기업 지원사업)’의 성과공유회에서 부산 스타트업인 ㈜비멕스가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스마트기업 지원사업의 핵심은 부산연대기금이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간 1500만∼2000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것.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과 전문가 컨설팅, 필요한 기자재 구매 등에 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안전과 관련된 공정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비멕스는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3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희웅 비멕스 대표는 성과공유회에서 “부산연대기금의 지원을 통해 꼭 필요한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0년 10월 창업한 비멕스의 종업원 수는 지난해 5명에서 최근 9명까지 늘었다고 한다. 부산연대기금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개발을 구체화하며 성장 중인 비멕스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연대기금은 스마트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17곳의 기업에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2021년과 2022년 약 2500만 원을 지원받은 한 기업도 지난해 말 부산연대기금에 100만 원을 보내왔다고 한다.
부산연대기금은 BNK부산은행 노사가 2019년 “매월 힘을 합쳐 1억 원을 모아 공공기관 지원에서 소외된 사람을 돕자”고 합의하며 조성한 전국 최초의 민간 기금이다. 현재 BNK금융그룹 계열사와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물류협회, SK해운, ㈜나눅스네트웍스가 함께하고 있다. 부산연대기금은 스마트기업 지원사업 외에도 △취약층 창업자금 대출 △지역 청년작가 양성 지원 △공익활동가 일자리 지원 △이주노동자 자녀 보육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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