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19일만에 또 접속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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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12일 오전 약 1시간 동안 접속장애 현상이 빚어졌다.
12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경부터 10시 반경까지 나라장터 전산망에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평상시 하루 평균 11만 건의 입찰이 이뤄지는데, 연말에는 그 5배가량이 몰리다 보니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접속 허용 용량을 늘린 후 나라장터 사이트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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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입찰 5배 몰려 과부하 걸린듯”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12일 오전 약 1시간 동안 접속장애 현상이 빚어졌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19일 만에 다시 접속장애가 나타난 것이다.
12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경부터 10시 반경까지 나라장터 전산망에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입찰 2486건이 제시간에 진행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조달청은 접속 지연 발생 시간 예정됐던 입찰 마감 시한을 오후 1시 반까지로 연기했다.
조달청은 이번 접속장애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같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의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평상시 하루 평균 11만 건의 입찰이 이뤄지는데, 연말에는 그 5배가량이 몰리다 보니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접속 허용 용량을 늘린 후 나라장터 사이트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독일 인터넷주소(IP주소)에서 공격 목적의 대규모 접속이 발생하면서 장애가 빚어진 것과는 원인이 다르다는 것이다.
국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 정보가 공고되는 나라장터의 연간 거래 금액은 200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2002년 10월 개통된 후 노후화로 접속 지연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조달청은 내년 6월까지 문제점을 보완한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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