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때 반란군에 맞선 故 김오랑-정선엽 추모 행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79년 발생한 12·12쿠데타 당시 신군부에 맞서다 숨진 김오랑 중령(당시 35세·육사 25기)과 정선엽 병장(당시 23세)을 추모하는 행사가 경남 김해시와 광주에서 각각 열렸다.
김해인물연구회는 12일 오전 10시 김해시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 산책로에 있는 김 중령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김 중령은 쿠데타 당시 신군부가 특전사령부를 급습해 정병주 당시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 하자 비서실장으로서 그를 지키다 총탄 6발을 맞고 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해인물연구회는 12일 오전 10시 김해시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 산책로에 있는 김 중령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해마다 삼촌의 기일을 지켜 온 조카 김영진 씨(67)는 “전국의 많은 분들이 삼촌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이라도 정부 차원의 명예 회복이 이뤄지고 공식 추모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중령은 쿠데타 당시 신군부가 특전사령부를 급습해 정병주 당시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 하자 비서실장으로서 그를 지키다 총탄 6발을 맞고 숨졌다. 사망 직후 야산에 묻힌 김 중령은 1980년 동기생들의 탄원으로 국립묘지로 이장됐고 2014년 4월엔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됐다.
김해=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제원 불출마, 돌풍될 수 있어”…비명계, 당 지도부 혁신 압박
- 윤, 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웨이퍼에 서명 ‘반도체 동맹’ 상징
- [단독]민주당 범죄경력 검증 구멍… ‘부적격’ 뺑소니범도 경선 준비
- 국방부 “12·12 대법 판결 존중…군사반란 절대 있어선 안돼”
- “헬기로 中 항모에 착륙해라”…대만軍 장교, 중국 귀순시도 걸려
- “이거 돈 된다” 100원짜리 희귀동전 24만개 빼돌린 전 한은 직원
- “뭐라고?” 전화 통화할 땐 귀를 쫑긋해야만…
- 인터넷방송 후원하던 아들, 의붓어머니 살해·암매장…“기초연금 탐내”
- 친명 김민석 ‘이낙연 사쿠라’ 발언 두고 계파 간 충돌 격화
- 추경호 “유류세 인하 조치, 2개월 더 연장…불확실 요인 여전히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