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네덜란드와 ICT-물류협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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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동맹에 더해 정보통신기술(ICT) 및 물류 협력을 강화한다.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네덜란드는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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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양자기술 등 공동연구-인력교류
K푸드 콜드체인 물류센터도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동맹에 더해 정보통신기술(ICT) 및 물류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향후 세계 기술 표준 경쟁을 선도하려는 의도다.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박춘섭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1일 “인공지능, 차세대 네트워크, 양자 기술 등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주요 분야를 선정하고 정보 공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새로 설치되는 한-네덜란드 ICT 대화를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국빈 방문에 맞춰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항만공사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 박 수석은 “최근 유럽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유럽 신선식품 수출 확대와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2일 네덜란드 왕궁이 있는 암스테르담 담(Dam)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주관한 환영식에서 의장대는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이 연단에 오를 때 예포 21발을 발사해 예우했다. 애국가와 네덜란드 국가가 차례대로 연주된 후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왕실 의장대를 사열했다. 앞서 11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F-35 전투기 2대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암스테르담=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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