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비소 중독 사망 사고...영풍 석포제련소 폐쇄해야"

김태원 2023. 12. 1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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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원 4명이 비소 급성중독으로 죽거나 다친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즉시 폐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들은 어제(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석포제련소가 아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비소와 폼알데하이드 등 유독물질이 발생한다며 사람을 죽이고 환경을 파괴하는 석포제련소를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석포제련소에서 일한 뒤 백혈병을 진단받은 노동자도 기자회견에 나와 사람이 마시면 안 되는 수증기가 계속 나오는데도 살기 위해 일하다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모터 교체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4명 쓰러져 이 가운데 1명이 사흘 뒤 숨졌고, 몸에선 비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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