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전후 계획 관련 미국과 의견 다를 수 있어"

김민수 기자 2023. 12.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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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후 계획과 관련 미국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인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한 오슬로 협정은 1990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한 합의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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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협정과 같은 실수 반복 하지 않을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0월28일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3.10.28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후 계획과 관련 미국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인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먼저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미국의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및 그의 국민들과 집중적인 대화를 나눈 후, 우리는 지상 작전과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을 억제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이후의 날에 대해서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 부분도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내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 이스라엘은 오슬로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한 오슬로 협정은 1990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한 합의를 일컫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국민과 전사들의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도 테러를 가르치고, 테러를 지원하고, 테러 자금을 지원하는 자들을 가자지구에 들여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자 지구는 하마스나 파타의 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교 명절 하누카 리셉션에서 "나는 일부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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