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린치당한 황대헌, 큰 위기는 넘겼다' 안중현 감독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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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황대헌, 다행히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웃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데이를 펼쳤다.
한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 사흘간 30개국 300명의 국제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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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황대헌, 다행히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웃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데이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조직위원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제너시스BBQ 회장)을 비롯해 박지원-김길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이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여자 대표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22-23 시즌 세계선수권 이후 목동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2번째로 진행되는 국제대회인만큼 조금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가벼운 인삿말로 미디어데이에 임한 안중현 감독. 가장 먼저 그에게는 대표팀의 목표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계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서두를 뗀 그는 "개개인적인 실력 대비 계주에서 삐그덕거리는 부분이나, 잠깐 놓치는 타이밍이 놓치는 부분을 복기하도록 하겠다. 잘 하고 있는 종목에서는 최대한 선수들을 도와 메달 수확에 집중하겠다. 계주에서 합이 더 맞아들어가고 있으니 여기서 한번 더 기세를 타고 나머지 5-6차 세계선수권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중국(베이징 대회) 월드컵에서 중국 현지 팬들이 황대헌에게 위해를 가한 상황에 대한 질문 또한 이어졌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던 황대헌 선수는 린샤오쥔(전 임효준)을 추종하는 중국 팬들에게 언어적으로 '집단 린치'를 당했다. 신체적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그는 3차대회에서 다소 억울한 판정으로 연이어 실격패하는 등 다소 고전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를 완벽히 압도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모양새.
안중현 감독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었다"라며 다소 분노했다. 이어 그는 " 심리적으로 타격이 있었던 것같다. 돌아오기 전까지는 많이 불안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재 황대헌의 컨디션은 많이 나아진 상황이다. 신체적 문제는 없고, 심리적으로도 귀국 과정에서 많이 밝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합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미디어데이에 불참한 심석희에 대해서도 "심석희는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고고 있다. 1-2차보다 3차가 나았던 관계로, 4차대회에서는 직전 대회에서 보여준 속도감을 더 다듬고 이용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시합 준비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새로이 사령탑으로 선임된 안중현 감독은 3차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만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는 등, 대표팀이 세계 최강팀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KB금융 컵 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 사흘간 30개국 300명의 국제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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