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관광지 콘텐츠 발굴·농가 위기 정부 적극 개입해야”

황선우 2023. 12. 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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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은행 강원본부 2023 지역경제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 관광·농업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 강원 관광산업의 위기와 기회 "기후변화 강원관광산업에 영향 미칠까"(김범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범수 교수는 강원지역 관광산업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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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농업 분야 주제 발표
“겨울·여름 방문객 예측 신중히 해야”
“농어업인 수당 지원 조례 구체화”
“탄소중립·시민공감 정책 실현 추진”

이번 한국은행 강원본부 2023 지역경제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 관광·농업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 강원 관광산업의 위기와 기회 “기후변화 강원관광산업에 영향 미칠까”(김범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범수 교수는 강원지역 관광산업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겨울 관광지 스키장은 기후변화 추세상 향후 평균기온이 높아져 방문객이 감소, 여름 관광지 해수욕장은 기후변화로 매년 방문객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나 2010년 이후 해수욕장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어 예측에 신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강원 대표 계절 관광지는 다채로운 문화 축제 등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강원농업 발전 “기후변화시대 대응 필요”(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유찬희 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경영 상황, 강원농업에 대한 정책제언에 나섰다. 유 실장은 기후변화로 작물 주산지 변경, 농업 생산량·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농가 경영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농가경영 위험은 사전 판단이 어렵고, 영향범위가 넓어 정부가 개입해 위험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지역은 농어업인 수당 지원 조례를 구체화, 농어업회의소 활용, 지자체와 협력,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원특별자치도 기후변화 대응으로 자원·산림 지속(한대건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선임연구원)

한대건 연구원은 강원지역은 기후변화로 폭염 및 열대야일수가 증가하고 여름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해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탄소중립 사회, 탄소저감형도시, 시민공감형 정책 실현을 구체적인 추진 방향으로 정해 강원지역의 풍부한 자원 및 산림을 지속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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