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취약 강원 산업구조 진단 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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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경제계와 경제, 환경, 농업 등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강원도민일보와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기후변화와 강원경제'를 주제로 2023년 한국은행 지역경제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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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농업 전문가 참석
기후변화 위기 대응 방향 논의
기후변화로 인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경제계와 경제, 환경, 농업 등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강원도민일보와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기후변화와 강원경제’를 주제로 2023년 한국은행 지역경제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3층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박정규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장영호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모혜란 중진공 강원지역본부장,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김범수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의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산업의 위기와 기회, 기후변화를 중심으로’란 주제 발표로 1부의 문을 열었다. 이어 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의 ‘기후변화시대 강원농업 현황과 정책적 대응방향’, 한대건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의 ‘강원특별자치도 기후변화 현황 및 대응방향’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2부에는 경제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정회상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탁연미 도 경제정책과장, 손철 강릉원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강종원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김호석 강원도민일보 경제스포츠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의 현 주소 뿐만 아니라 경제, 농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대응방향까지 논의돼 실효성 있었다는 평가다.
박정규 한국은행 강원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대응은 장기적이고 범국가적인 과제임과 동시에 강원지역 또한 매우 시급하게 맞서야할 사안이다”며 “먼저 환경문제는 도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산업구조가 문제로 떠오르기에 오늘 세미나가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기후변화 등 시대 변화에 맞서 경제 패러다임과 함께 우리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경제의 경우 산과 강 등 국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 기업 발전 등에 불리한 제도를 바꾸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를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어 환영한다”며 “또 오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넘어 기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진·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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