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감독 교체 전화위복, 전술 안정감 1부 극적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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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내 강등권에 있던 강원FC가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 시즌 초반 위기 '소방수' 윤정환 투입 불구 부침 겪어 강원FC는 올 시즌 초반 최용수 전 감독이 18경기에서 2승6무10패로 부진하자 '소방수'로 윤정환 감독이 투입됐다.
다행히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두며 리그 10위로 다이렉트 강등을 면했고, 김포와 승강 PO에서는 1승1무를 거두며 잔류의 기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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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위 마감 승강PO 승 기적
윤 감독 체제 20경기 19골18실점
주장 한국영 중심 ‘간절함’ 빛나
올 시즌 내내 강등권에 있던 강원FC가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 시즌은 38경기에서 6승16무16패에 그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리그 막바지 공수 안정감을 찾으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본지는 강원FC의 2023시즌을 두 차례에 걸쳐 되돌아본다.
■ 시즌 초반 위기 ‘소방수’ 윤정환 투입 불구 부침 겪어
강원FC는 올 시즌 초반 최용수 전 감독이 18경기에서 2승6무10패로 부진하자 ‘소방수’로 윤정환 감독이 투입됐다. 하지만 정규리그 15경기에서 2승8무5패를 기록하며 변화에 애를 먹었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 점은 고무적이었으나,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다행히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두며 리그 10위로 다이렉트 강등을 면했고, 김포와 승강 PO에서는 1승1무를 거두며 잔류의 기적을 썼다.
■ 시즌 막바지 안정감 찾은 윤정환 감독 용병술
강원은 최용수 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상반기 18경기에서 11골 23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치른 하반기 20경기에서는 19골 18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 경기당 평균 슛 수도 11.30개로 상반기 18경기에서 기록한 8.7보다 늘어나며 공수 안정감을 보였다.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초반에는 기존 백스리 전술을 유지하면서 양 측면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좀처럼 쉽지 않았다. 강원의 날개 양현준마저 셀틱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해 ‘원팀’을 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자 했지만 외국인 수비수 강투지(몬테네그로)를 제외하고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가브리엘과 야고, 웰링턴 등 브라질 3총사는 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고, 윤일록도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의 전술은 안정화를 거치면서 리그 마지막에 효과를 나타냈다. 백포 전술에 미드필더 황문기를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 변화를 주면서 양 측면 공격에 활기가 띠었다. 김대원, 이정협 등 기존 공격수들도 컨디션이 살아났고, 가브리엘도 영점 조절을 마치며 ‘원톱’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주장 한국영을 중심으로 선수단 전체가 ‘간절함’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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