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로 채우는 따뜻한 연말

김진형 2023. 12. 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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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겨울을 따스하게 데우는 송년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가장 촉망받는 지휘자가 이끄는 현대음악 전문단체가 대관령음악제와 함께 해 눈길을 끈다.

차세대 작곡가 겸 지휘자로 꼽히는 음악감독 최재혁은 2017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최연소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과 함께 런던 심포니를 지휘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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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송년음악회 일정 잇따라
15일 평창 ‘강원의 사계’ 공연
최재혁 활동 앙상블블랭크 주목
강릉·원주·춘천시향 공연도
베토벤 ‘합창’·헨델 ‘메시아’ 등
▲ 오는 15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 블랭크.

강원의 겨울을 따스하게 데우는 송년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가장 촉망받는 지휘자가 이끄는 현대음악 전문단체가 대관령음악제와 함께 해 눈길을 끈다. 대관령음악제의 기획시리즈 ‘강원의 사계-겨울’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음악감독 최재혁이 리더를 맡고 있는 ‘앙상블 블랭크’가 이날 무대에 오른다. 22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 블랭크는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전에서는 모차르트 ‘세레나데 10번’과 첼리스트 배성우의 협연으로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현대음악에서는 베아트 푸러 ‘무성’, 찰스 아이브스 ‘대답 없는 질문’, 레베카 손더스의 ‘분노 Ⅰ’, 존 아담스 ‘실내악 교향곡’을 들려준다. 차세대 작곡가 겸 지휘자로 꼽히는 음악감독 최재혁은 2017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최연소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과 함께 런던 심포니를 지휘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난 9월에는 이탈리아 작곡 콩쿠르인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티벌에서 우승했다.

지역 공립예술단들은 베토벤의 ‘합창’, 헨델의 ‘메시아’ 등을 선곡,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협업을 더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열리는 공연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135회 정기공연이다. 정민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국윤종,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강릉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까지 참여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강릉시립합창단은 22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11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합창, 그역사적 시대를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음악 등 다채로운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강릉시향과 피아노 최은선·송현주, 오르간 양하영이 참여한다.

원주시립교향악단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선보인다. 원주시향과 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로 정주영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하석배, 바리톤 이응광이 솔리스트로 참여하며 위너오페라합창단이 목소리를 더한다.

춘천시립예술단도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시립청소년합창단이 합동으로 헨델의 ‘메시아’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조성환, 바리톤 정록기가 협연하며 올해 임기를 마치는 임창은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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