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하이원 ‘경기장·도로 교통’ 관리 집중
[KBS 강릉] [앵커]
내년 1월에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알파인과 모굴스키 종목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립니다.
강릉과 평창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경기장과 도로 교통망' 관리가 성공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운산 자락에 있는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입니다.
내년 1월 19일 시작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알파인과 모굴스키 종목이 치러지는 곳입니다.
조직위와 스키장은 이달(12월) 30일까지 경기장으로 쓰일 3개 슬로프에 눈을 만들고, 다음 달(1월) 18일까지 대회 준비를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박성용/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운영지원TF 차장 :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최상의 슬로프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강설을 만드는 데 특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선수촌 등 대회 편의시설 확충도 90% 이상 준비가 끝났고, 대회 관람객을 위한 5,600여 개 숙박 객실도 확보됐습니다.
그런데 정선 하이원 경기장은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마련된 다른 경기장들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접근 도로망 확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개폐회식을 포함해 많은 경기가 열리는 강릉과 평창을 연결하는 국도 42, 59호선 개량사업을 서둘러 대회 전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승권/국도 42호선 개량사업 감리단장 : "굴곡 도로의 직선화 및 교량·터널 등을 개방하고, 교통 불편 예상 구간에 대하여는 임시 신호 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절기 이동 교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선수단 등 대회 관계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경기장 주변 순환버스가 운영되고, 지역 농어촌버스는 무제한 환승이 허용됩니다.
정선군은 대회 관계자 2,000여 명이 지역 관광지를 손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모든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했습니다.
조직위와 정선군은 정선 하이원 경기장이 다른 경기장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관심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대회 준비와 함께 경기장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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