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 전년동기대비 20% 급증

김정아 2023. 12.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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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세계 전기자동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11월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고, 미국과 캐나다의  판매는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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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 + PHEV 합쳐 140만대.. 예상밖 판매 호조
중국 25%↑,미국 캐나다 43%↑ 유럽은 3% 감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REUTERS

11월 전세계 전기자동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자동차 데이터업체 로모션의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예상보다 북미와 중국의 판매 증가로 전세계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110만대에서 140만대로 증가했다. 판매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70%를 차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나머지 30%를 차지했다. 

로모션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판매는 계속 증가했으며 12월에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의 판매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11월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고, 미국과 캐나다의  판매는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반면 유럽은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 

로모션은 유럽의 감소는 독일이 올해초부터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감축을 앞두고 지난해말에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로모션의 데이터 책임자인 찰스 레스터는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을 줄였으나 최근 프랑스가 중국산 전기차보다 유럽산 전기차에 유리하도록 보조금을 개편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프랑스는 목표 보조금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BYD보다는 르노 같은 유럽산 전기차에 유리하게 조정하고 있어 프랑스의 전기차 판매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유럽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축소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유럽내 전기차 생산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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