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블로킹' 누가 막나? 현대건설, 페퍼 꺾고 단독 선두...삼성화재는 신승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블로킹과 윙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꺾었다.
25-23, 현대건설이 또 한 세트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의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블로킹과 윙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고스란히 따낸 현대건설은 누적 3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33점)을 2점 차이로 제끼고 1위로 올랐다. 만일 흥국생명이 오는 14일 기업은행전에서 패배하면 단독 선두 수성이 더욱 유리해진다.
이 날 모마가 20득점(공격성공률 45%), 양효진이 13득점, 위파위가 10득점하며 순항했다. 특히 블로킹 수치가 14-3으로 매우 크게 앞섰다. 서브도 4-3으로 한 발 앞서갔다.
두 팀의 경기력은 1세트부터 확연히 갈렸다. 야스민의 공격이 먹히지 않고 범실까지 터지며 현대건설이 연속 득점, 4-1까지 앞섰다. 직후 필립스의 오픈 득점으로 잠시 5-5 동점이 됐지만 현대건설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효진의 4연속 득점, 김다인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져 현대건설에 7점 차 승세가 쏠렸다. 양효진의 활약 뒤로는 모마와 정지윤이 마무리에 나섰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17로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이한비가 펄펄 뛰며 반격을 개시했다. 야스민의 후위공격으로 6-6 동점을 맞춘 이후 이한비가 연달아 3연득에 성공하며 기세가 살아났다. 현대건설도 위파위를 내세워 지지않고 맞섰다.
1~2점차로 밀고 당기던 경기는 야스민의 맹폭과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21-21, 어깨를 맞췄다. 그러나 집중력은 현대건설이 더 좋았다. 클러치 상황에서 정지윤이 두 번의 소방수로 나섰다. 25-23, 현대건설이 또 한 세트를 차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는 박은서가 해결사로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1,2세트 교체로 나서다 3세트 선발출전한 박은서는 이 날 올린 6득점을 모두 3세트에서만 냈다. 서브에이스를 해당 세트에서만 두 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자꾸만 터지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야스민이 분전하며 초유의 저력으로 23-22, 역전을 일구는데 성공했고 듀스까지 돌입했다. 26-26까지 끌려간 상황에서 김다인의 블로킹에 이어 위파위가 마무리 전위 득점을 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의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39득점의 맹활약으로 경기를 밀어붙였다. 김정호와 신장호도 각 23득점, 15득점의 준수한 활약으로 빛을 발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33득점, 김지한이 19득점 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특히 요스바니는 1세트 듀스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연속 세 개나 성공하는 초월적인 활약을 했다.
삼성화재는 이 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따며 25득점, 득실세트에 따라 동점인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사진= KOVO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