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멤버 전원 ‘병역 의무’…케이팝 지형은?
[앵커]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그룹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오늘 동반 입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공언대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는데, BTS가 자리를 비운 케이팝 지형은 어떻게 바뀔까요?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스타의 군 입대는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흔한 팬 미팅도 없이 조용히 차를 타고 위병소를 통과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 RM과 뷔에 이어 지민과 정국까지 군 복무를 시작한 겁니다.
입대 전 마지막 인사도 온라인으로 대신했습니다.
[지민/BTS 멤버 : "저는 정국이랑 같이 입대를 하게 돼서 그래도 좀 의지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정국/BTS 멤버 : "입영하게 됩니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게요."]
2013년, 보랏빛 여정을 시작해 세계적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 BTS.
'버터' 등 모두 6곡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빌보드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고 권위의 그래미 시상식에도 3년 연속 후보에 오르는 등 케이팝 신화 그 자체였습니다.
병역특례 허용 여부를 놓고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일었지만, 스스로 거듭 병역 의무 이행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그 약속대로 지난해 맏형 진을 시작으로 7명 전원이 병역의무를 시작했습니다.
[RM/BTS 멤버/지난해 12월 : "어떤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뭔가 좀 어쨌든 와야만 하는 순간이었고 또 기다렸었던 순간이기 때문에…."]
1년 반 가량의 공백기가 불가피해졌는데, 그동안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희가 준비해놓은 것들이 꽤나 많아요. 진짜 많으니까 그냥 여러분들은 잘 즐기고 계시면…. 선물 보따리로 저희가 준비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또, 내년 여름 먼저 전역하는 멤버를 중심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모두 제대하는 2025년 완전체 활동으로 글로벌 스타의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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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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