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흥행에…국방부 “군사 반란, 절대 있을 수 없다”

김수연 2023. 12. 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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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12월12일 발생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국방부가 12·12 사태 관련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군사 반란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 영화를 통해 12·12 군사반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는 12·12 군사반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과거와 같은 군사 반란은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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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 대법원 판결 존중…정치적 중립 유지할 것”
지난 10일 서울시내 한 극장에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가 붙여있다. 뉴스1
 
1979년 12월12일 발생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국방부가 12·12 사태 관련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군사 반란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 영화를 통해 12·12 군사반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는 12·12 군사반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과거와 같은 군사 반란은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군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 힘으로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며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당시 반란에 저항하다 순직한 고(故) 김오랑 중령과 정선엽 병장의 명예 회복 추진 여부 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12일 오후 광주 북구 동신고등학교에서 열린 고(故) 정선엽 병장 44주년 추모식에서 고인의 동생 정규상씨가 추모하고 있다. 정 병장은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인 1979년 12월13일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연결하는 지하 벙커에서 1공수여단 소속 반란군의 총탄에 숨졌다. 광주=연합뉴스
 
이와 관련 전 대변인은 “현재 관련 논의나 법규 개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방금 언급한 분들의 추모 방법에 대해 필요하다면 육군 또는 육사에서 검토가 이뤄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 사항과 관련해 여러 차례 (문제) 제기가 됐었다”며 “그 당시 육사에서는 다른 전사나 순직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2월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주동하고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가 중심이 돼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군사 반란을 말한다. 최근 당시 사태를 다룬 영화인 ‘서울의 봄’이 흥행하면서,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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