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면 조각들, 다이어리 속으로?

최승영 기자 2023. 12. 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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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가 신문 지면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한다는 취지로 동아미디어그룹이 신문으로 다이어리를 꾸민 결과물을 숏폼 플랫폼에 지속 업로드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당일 동아일보 지면 기사 중 '잘파 세대(Z+Alpha)'가 관심 가질만한 소재를 선정, 찢고 오리고 붙여 다이어리를 꾸미는 과정, 그 결과물 등을 매일 틱톡(@da_kku_news)에 업로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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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 세대' 겨냥한 'DA-꾸 뉴스']
디지털 콘텐츠 소재로 신문 활용
틱톡 등서 젊은층에 친근함 어필

젊은 세대가 신문 지면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한다는 취지로 동아미디어그룹이 신문으로 다이어리를 꾸민 결과물을 숏폼 플랫폼에 지속 업로드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회사는 지난달 6일부터 ‘DA-꾸 뉴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일 동아일보 지면 기사 중 ‘잘파 세대(Z+Alpha)’가 관심 가질만한 소재를 선정, 찢고 오리고 붙여 다이어리를 꾸미는 과정, 그 결과물 등을 매일 틱톡(@da_kku_news)에 업로드한다. 주말엔 대표 캐릭터를 내세운 최신 트렌드 챌린지 등을 통해 쌍방향 소통도 시도한다. 아날로그로 여겨지는 신문을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재 및 소통 매개로 삼은 드문 사례다.

틱톡 계정에 업로드 된 ‘DA-꾸 뉴스’ 캡처.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젝트는 ‘잘파 세대’가 신문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한다는 목표를 안고 있다.

프로젝트는 헤드셋, 응원봉, 키보드 등 여러 제품을 자신의 취향으로 커스터마이징해 개성을 표현하는 젊은층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특히 스티커, 필기구로 일상을 표현하는 ‘다이어리 꾸미기(다꾸)’의 인기와 긴밀하다. 회사는 최근 사보에서 “어떻게 해야 유튜브, 틱톡 등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잘파 세대가 동아일보 신문을 더 친숙하게 느낄지 고민한 끝에 떠오른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그룹 경영전략실 산하 X-스페이스팀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았다. 2019년 말 조직개편으로 꾸려진 팀은 그룹사 콘텐츠, IP를 상품화하는 역할을 맡으며 NFT, 메타버스 등에서 여러 시도를 해왔다. 회사는 잘파 세대와의 접점 및 친밀도 확대, 소통형 쌍방향 뉴스로서 방향을 강조하며 “앞으로 제보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참여형 뉴스로 확대해 잘파 세대의 뉴스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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