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대반격 실패 이후 내년 초 새 전략 모색"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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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새로운 전쟁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 양국 군 지도부가 내년 초에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새로운 전략과 추가 자금 지원이 없다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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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새로운 전쟁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 양국 군 지도부가 내년 초에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전날인 11일 러시아 상대 대반격이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달로 22개월째에 접어들었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러시아가 현재 더 많은 병력과 포탄, 미사일을 침공에 동원하고 이란제 무인기(드론) 등으로 화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에 우크라이나군에 직접적인 조언을 늘리고, 3성 장성을 키이우에 배치하는 등 행보를 이어 왔다. 양국은 다음 달 비스바덴에서 일련의 '워게임'을 수행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세부 전략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 전략을 두고 양국의 접근법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수성 중인 영토에 집중하면서 보급품과 병력을 늘리는 보수적 전략을 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공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새로운 전략과 추가 자금 지원이 없다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약화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금껏 우크라이나에 1110억 달러(약 146조1870억 원) 이상 규모의 군사·경제 지원을 해 왔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형국이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지금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지속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많은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깨닫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더 긴축된 예산을 갖고 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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