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례경제회의 “성장으로 안정추진, 온건한 현안접근”

정연욱 2023. 12.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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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년도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고 온건하게 현안에 접근한다는 경제정책 기조를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TV(CCTV)는 현지 시간 오늘(12일) "중국 당정이 11∼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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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년도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고 온건하게 현안에 접근한다는 경제정책 기조를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TV(CCTV)는 현지 시간 오늘(12일) "중국 당정이 11∼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의는 내년 경제 기조로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며 먼저 세우고 나중에 돌파한다'는 의미가 담긴 '온중구진(穩中求進)·이진촉온(以進促穩)·선립후파(先立後破)'를 견지하기로 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는 온중구진은 2021년과 지난해 경제공작회의에서도 등장한 기조지만,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한다는 이진촉온과 먼저 세우고 나중에 돌파한다는 선립후파는 올해 처음 제기됐습니다.

특히 선립후파는 2030년 중국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고 206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이른바 '쌍탄'(雙炭) 목표와 관련된 표현입니다.

매년 12월 중순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 주석을 비롯한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수도 베이징에 모여 이듬해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비공개회의입니다.

중국은 이 회의에서 이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확정하는데 목표치는 3월 전인대 개막식에서 총리가 발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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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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