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마테이 맹활약에도 감독들은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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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마테이가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감독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이겼다.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가 백어택 1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33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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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마테이, 습관 여전…한참 멀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마테이가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감독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이겼다.
삼성화재 요스바니는 백어택 14개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4개 포함 39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6호 트리플 크라운(백어택·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 기록)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가 백어택 1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33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승부처마다 중요한 점수를 올리며 소속팀을 승리 직전까지 이끌었다.
그럼에도 양 팀 감독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스바니와 세터 노재욱의 호흡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요스바니는 배구의 단수가 높다. 테크닉은 좋은데 노재욱 세터와 아직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공을 패야 할 때 주춤하면서 리듬을 잃기도 한다. 젊은 에너지로 때려주면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마테이가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기 후 "(마테이는 점프 후) 내려오면서 공을 때린다. 안 된다고 했는데 그대로 나타났다"며 "습관이란 게 그런 현상을 부른다. 1인 블로킹 때와 2인 블로킹 때는 공격 타이밍이 달라야 하는데 아직 한참 멀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마테이가 요스바니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요스바니는 연타와 강타를 두루 구사하며 배구를 잘한다"며 "(마테이) 콕도 블로킹을 응용하는 배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시간이 걸린다. 오늘 많은 것을 느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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