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34.5% 또 역대 최대...기초생활보장 가구의 72.6%
[앵커]
고령화와 만혼의 영향으로 1인 가구 비중이 해마다 역대 최대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가구의 72.6%가 1인 가구로, 이 또한 역대 최대 비중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인 가구가 750만 2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비중이 1%포인트 늘어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성과 나이별로 보면 전체적으로는 29세 이하 가구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는 30대가 22%로 가장 많았는데, 만혼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고령화로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의 특성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72.6%가 1인 가구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1인 가구 평균 연간 소득은 3천10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44,5%)
연 소득 3천만 원 미만이 61.3%를 차지했고, 1억 원 이상을 버는 경우는 2%에 그쳤습니다.
올해 1인 가구 자산은 한 해 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39.7%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부채가 3천651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 부채가 0.17% 느는 동안 1인 가구는 1.9% 늘었습니다.
[김경희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젊은 층에서 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는 것에 많이 투자하다 보니까 그런 금융에 대한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택을 소유한 1인 가구는 30.9%로 전체 가구(56.2%)보다 25.3%포인트 낮았습니다.
절반 이상은 주거 면적이 40제곱미터, 12평 이하였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아인 변호인, 대마 흡연만 인정…"마약 투약 과장된 부분있어"
- "화장실 좀 쓸게요..." 시골 노인들 방심한 틈 타 도둑질한 30대
- 제주 시내 호텔서 '수상한 신호' 감지, 현장 가보니...
- 부부자금 빼돌려 외도한 아내...“친족상도례 불기소?"
- "이스라엘이 레바논서 쓴 백린탄은 미국 공급 무기"
- "소녀상 중요성 몰랐다" 美 유튜버 소말리 고개 숙였지만...
- "적 도발 원점 타격"...북 잇딴 도발에 현무-2 실사격 훈련
- 트럼프 장남 "아버지보다 '잘 안다' 배제"...첫 여성 비서실장 내정
- 검찰, '강남역 교제살인' 20대 의대생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