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34.5% 또 역대 최대...기초생활보장 가구의 72.6%

이승은 2023. 12. 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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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와 만혼의 영향으로 1인 가구 비중이 해마다 역대 최대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가구의 72.6%가 1인 가구로, 이 또한 역대 최대 비중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인 가구가 750만 2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비중이 1%포인트 늘어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성과 나이별로 보면 전체적으로는 29세 이하 가구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는 30대가 22%로 가장 많았는데, 만혼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고령화로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의 특성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72.6%가 1인 가구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1인 가구 평균 연간 소득은 3천10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44,5%)

연 소득 3천만 원 미만이 61.3%를 차지했고, 1억 원 이상을 버는 경우는 2%에 그쳤습니다.

올해 1인 가구 자산은 한 해 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39.7%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부채가 3천651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 부채가 0.17% 느는 동안 1인 가구는 1.9% 늘었습니다.

[김경희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젊은 층에서 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는 것에 많이 투자하다 보니까 그런 금융에 대한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택을 소유한 1인 가구는 30.9%로 전체 가구(56.2%)보다 25.3%포인트 낮았습니다.

절반 이상은 주거 면적이 40제곱미터, 12평 이하였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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