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다"…가자지구 찾은 유엔 구호책임자의 탄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사업 책임자가 전란 속에 황폐화한 현지 상황을 "지상의 지옥(hell on earth) 같다"고 비유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따르면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지역은 붕괴 직전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엔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사업 책임자가 전란 속에 황폐화한 현지 상황을 "지상의 지옥(hell on earth) 같다"고 비유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따르면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지역은 붕괴 직전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간답게 여기지 않은 탓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할 수 있었다"며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려면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으로 자국민 1천200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전날까지 현지 주민 1만8천여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봉쇄로 전력과 식수 공급이 끊기고, 교전 속에 가옥과 기반 시설이 폐허처럼 무너지면서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가운데 80% 이상은 피란민이 됐다. 대다수 피란민은 UNRWA가 운영 중인 보호시설에서 구호품에 의존한 생활을 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네 후배 참혹 살해하곤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 간 60대 | 연합뉴스
- "자녀 학폭 시의원 사퇴하라"…서현역 광장서 촛불집회 | 연합뉴스
- "불편하면 안해야"…김남길이 거절한 '참교육' 어떻길래? | 연합뉴스
- 평소보다 고등어 너무 많이 잡혀서?…금성호 왜 뒤집혀 침몰했나 | 연합뉴스
- '보험금 왜 안 줘' 차로 아내 충격, 살해 시도 60대…2심서 집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유튜버 소말리 이번엔 "누가 쫓아온다" 112 신고 | 연합뉴스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자기 소유 SNS 주가떨어지자 "당국, 조작세력 조사해야" | 연합뉴스
- "출교 억울" 목사에게 9천회 문자…신도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구역질나는 튀르키예, 구단에 속았다"…'독설' 모리뉴 출전정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