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장충] 1세트 24-19→24-26 허탈한 역전패...신영철 감독의 인정, "벤치의 실수 있었다"

장충 = 최병진 기자 2023. 12. 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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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1세트의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의 ‘2023~2024 도드람 V-리그’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2-3(24-25, 22-25, 25-20, 25-23, 13-15)로 패했다.

혈투였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삼성화재와의 간격을 벌렸다. 1세트 24-19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요스바니에게 서브 폭격을 당하면서 24-26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2세트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반격에 나섰다. 어려운 상황에서 3, 4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리드를 잡았지만 요스바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마테이의 공격이 김준우에 막히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우리카드/KOVO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고맙게 생각한다. 2세트 후에 상대의 스윙과 공격이 빠르기 때문에 수비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블로킹 위치나 티이밍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로 인해 세트 막판에 요스바니의 서브 상황에서 김영준을 투입하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점수차가 있어서 송명근을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했다. 교체카드 한 장을 남겨둬야 했는데 벤치의 실수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마테이/KOVO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가 팀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지만 5세트 막판에 결정적인 블로킹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영철 감독은 “크로스를 때릴 수는 있는데 내려오면서 공을 때리면 절대 안 된다. 본인도 왜 안 됐는지 아는데 습관이다. 블로킹 숫자에 따라 공격 타이밍이 달라져야 한다. 요스바니의 경우 상대 블로킹을 보고 강타나 연타를 칠 수 있다. 배구를 잘하는 선수다. 마테이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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