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의 매크로VIEW] 올해 마지막 FOMC 관전 포인트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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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오늘밤 개막합니다.
금리동결이 거의 확실히 되면서 시장의 눈길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가에 몰립니다.
현재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를 이달 다시 한번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나타나듯 시장 참여자의 대다수(98.4%)가 동의하는 바이지만, 금리인하 시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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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오늘밤 개막합니다. 금리동결이 거의 확실히 되면서 시장의 눈길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가에 몰립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FOMC 정례회의를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진행합니다. 현재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를 이달 다시 한번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나타나듯 시장 참여자의 대다수(98.4%)가 동의하는 바이지만, 금리인하 시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공개할 새 점도표에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점도표를 통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겁다.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 수준은 5.25~5.50%입니다. 연준이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의 내년 말 기준금리 중앙값은 5.125%. 내년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을 예상한 셈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준금리의 인하 시점을 놓고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첫번째는 내년 초까지 급격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겁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은 고금리 탓에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소비자들도 자동차 등 큰 지출을 자제하는 현상이 눈에 띄고 있거든요. 이 같은 상황이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심각해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꽤 낙관적입니다.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완화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금리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올해에도 미국 경제는 침체 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성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러니 내년에도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마지막은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하거나 인플레이션 둔화 폭이 감소하면서 연준이 오히려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분명하게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다면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첫번째 시나리오에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니, 첫번째 시나리오를 소망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실물 경제가 나빠져 금리를 인하하면 자산시장은 힘을 받습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의 법칙이 '배드 이즈 굿'이니까요.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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